중국男 일본女에게 인기?...“헛소리”

중국망의 일본판에 ‘중국인 남자, 일본인 여성의 결혼상대로 인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 22일 “세계 각국의 여성이 중국 남성과 결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글을 게시했다.

또한 이 사이트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여성 외에도 라오스 및 베트남 등의 여성은 중국인 남성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여기에 일본인 여성도 이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일본은 남성의 지위가 높지만, 중국에서는 부부 관계가 평등하다. ▲일본 여성은 결혼 후 전업 주부가 되어야 하지만, 중국은 다르다 ▲일본인 여성은 중국인 남성과 결혼하면 행복하고, 개인 생활을 가질 수 있다 ▲중국 남편은 아내의 의견을 잘 듣는다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하지만 일본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어처구니가 없고 헛소리일 뿐이라는 것. “여자지만 전혀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망상을 기사화하다니 황당하다” “역시 대륙의 기상이 느껴진다” “가치가 없는 글”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망은 중국 당국의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관리하는 일종의 매체로, 대내외 언론 및 홍보를 담당한다. 이 사이트가 해당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