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클라우드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리드라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매셔리라는 클라우드 기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업체와 인수 협상 중이다.
인텔은 인수 후 매셔리 직원 125명을 인텔 서비스 부문으로 통합하고 API 기술은 이기종 환경의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셔리 인수가격은 3천400만달러로 추정됐다.
인텔의 매셔리 인수는 반도체 업체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례로 해석됐다. 지난 2010년 인텔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맥아피를 77억달러에 인수했다. 맥아피의 보안 기능을 PC, 서버용 반도체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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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09년에는 르네 제임스 주도로 소프트웨어, 서비스그룹을 신설했다. 여기에는 인수한 맥아피, 윈드리버 등이 포함됐다.
인텔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매출은 총 매출의 4.5%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1천100만달러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