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한 공무원이 지진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착각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일본인들의 공포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오사카 항공국 직원의 실수로 관내 97개소 공항 사무소에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련 기관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30분 오사카 항공국 보안 및 위기관리 업무 담당 직원이 관내 87개소 공항 사무소 피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됐으니 피해 상황을 확인하십시오”라는 내용의 메일을 각 담당자들의 가정 및 휴대전화로 일제히 전송했다.
담당자는 곧 잘못을 깨닫고 취소 메일을 보냈지만 이로 인해 기타큐슈 공항의 일부 여객기들의 출발이 다소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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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에도 일본은 항공 교통관리 센터 직원이 비슷한 실수를 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항공국은 “정부가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2번이나 실수를 일으켰다”며 “깊게 사과하고 방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