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4K로 TV사업 부활 노린다

일반입력 :2013/04/12 17:34    수정: 2013/04/14 09:06

김희연 기자

소니가 올해 4K로 TV사업의 사활을 걸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주요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소니가 올해 상반기 TV시장 경쟁을 위한 4K TV를 비롯한 신제품 10종을 발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소니 TV사업은 지난 2005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이 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올해 3월에야 적자 폭을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소니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4K TV의 사업의 역점을 두고 TV사업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지난해 발표한 84인치 4K TV를 포함한 11종으로 이전보다 적은 제품을 내놨다. 올해는 22인치와 26인치 제품을 제외시켰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고가 제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마무라 마마시 소니 TV사업 담당 임원은 “대폭적인 구조 개혁은 이미 작년에 완료했으며 적자를 쇄신하기 위해 고정비 절감 등 쇄신을 단행하면서 적자를 줄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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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올해도 운영경비 절감과 새로운 제품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며 단순히 판매 수를 쫓기보다는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니는 최근 4K TV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55인치와 65인치 초고해상도(UHD) 4K TV를 각 각 4천999달러(한화 약 569만원), 6천999달러(한화 약 797만원)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