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또 적자...8분기 연속 추락

일반입력 :2013/02/07 16:51

김희연 기자

소니가 8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소니가 지난해 4분기 108억엔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천590억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순익 전망이었던 210억엔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소니는 글로벌 TV시장 침체와 삼성, 애플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해 결국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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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니는 올해 회계연도에서 200억엔의 순익을 전망하며 5년 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또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고 말았다.

케이타 와카바야시 미토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계속되는 부진에도 사업방향이나 기조를 바꾸지 않고 있다면서 TV를 통해 더 이상 큰 수익을 얻을 수 없어졌기 때문에 일본 소비자가전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