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PC시장, 해즈웰 나와도 '글쎄'

일반입력 :2013/04/12 15:40    수정: 2013/04/12 17:37

김희연 기자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 탑재 노트북이 PC시장 날개 달아 줄 수 있을까?’

미국 씨넷은 11일(현지시간) 마크 머스코위츠 JP모건 애널리스트가 인텔의 해즈웰의 등장도 PC판매 성장 동력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이 사상 유례없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8 PC 출시에도 큰 힘을 얻지 못했다. IDC는 PC출하량 감소를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장으로 인한 수요가 감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해즈웰이 탑재된 울트라북 등의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큰 폭으로 하락한 PC판매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와 내년도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PC 출하량 감소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분기 PC시장의 약화가 연쇄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분기부터 PC제조사들은 해즈웰을 탑재한 제품을 본격 생산한다. 해즈웰은 인텔이 획기적으로 크기를 줄인 저전력 프로세서로 향후 출시될 울트라북가 태블릿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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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해즈웰이 인텔 역사상 가장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모스코위츠는 “해즈웰의 등장에도 PC시장의 경쟁적인 압박이 계속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PC OEM 업체들 역시 부품 공급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으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