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ORC’ 개발사 감원…“임시 해고”

일반입력 :2013/04/12 09:07    수정: 2013/04/12 09:08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시티’(이하 바이오하자드 ORC) 개발사인 슬랜트식스게임즈가 최근 인원을 크게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주요외신 등은 바이오하자드 ORC와 ‘소콤’ 시리즈의 개발사로 알려진 캐나다의 슬랜트식스게임즈가 정리해고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슬랜트식스는 공식 성명에서 “새로운 사업을 조율하고 팀의 크기를 줄여 내부의 운영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필수”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이번 해고를 두고 ‘임시 해고’임을 강조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나 자금이 확보되면 퇴사한 직원들을 복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고된 자세한 경위와 규모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EA의 스티브 헝 아티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두 전직 직원 정보에 의하면 슬랜트식스의 거의 모든 직원이 정리해고 대상이었다”고 밝혀 이번 감원의 규모를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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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회사 측이 임시 해고가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발언한 만큼 향후 스튜디오가 걸어갈 방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ORC는 해외 언론들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6월에는 스튜디오 직원 4분의 1이 해고됐으며, 당시 개발팀의 규모는 70명 정도였다. 이 회사는 신작 ‘스트라타 스캐빈저’를 개발 중이며, 올해 출시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