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X박스인 ‘X박스720’(가칭)은 인터넷에 항상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소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해당 소문이 MS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지난 6일 주요 외신들은 X박스720의 ‘올 웨이즈 온’(Always On) 기능에 대해 MS 측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서 MS는 “어제 한 직원의 부적절한 트위터 의견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이 인물은 MS의 대변인이 아닐뿐더러 그의 개인적인 견해는 우리의 고객 중심 제품 전략과 소비자의 신뢰 관계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리뷰에 동요된 모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우리 제품에 대한 자료는 일절 발설하지 않고 이 건에 대한 더 이상의 언급도 삼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X박스 담당 간부인 아론 그린버그(Aaron Greenburg) 씨도 “그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트윗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사자인 아담 오르트(Adam Orth)씨는 트위터 계정을 닫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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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소동은 어느 때보다 큰 파문이 일었다. 올웨이즈 온, 즉 상시 온라인 연결이 요구되는 이 기능은 게임 팬들의 반발은 물론, 중고 판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구체적인 사양이 확실하지 않고, 하드웨어 자체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MS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