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이 올해 차세대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PS)4’가 올해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주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됐던 공식이 깨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PS4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게임스팟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 호건(Mike Hogan) 게임스탑 수석 부사장은 소니는 PS4를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한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출시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게임스탑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로,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 수천 개에 달하는 소매점을 갖고 있다. 그 만큼 비디오 게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며, 이쪽 업계 소식에도 정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건 부사장은 “우리는 올해 소니가 PS4를 모든 지역에 소개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종 계획이 무엇인지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 하나의 콘솔(PS4)이 소개되는 시나리오뿐 아니라 두 개(X박스720)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 2월 PS4를 발표할 때 이 플랫폼은 올해 홀리데이 기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올해 중 시중에 유통된다는 것. 하지만 당시 PS4를 북미 또는 다른 지역에 출시하겠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 많은 게임 팬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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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경우를 살펴보면 PS3는 전 세계 동시 출시가 아닌 지역별 발매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2007년 초 유럽 출시되기 전, 2006년 11월에 북미서 먼저 출시된 바 있다.
한편 해외 게임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회사 측의 공식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 달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X박스720이 발표될 것이라는 업계 추측만이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