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다. 스마트폰이 눈동자를 인식해 동영상 화면을 저절로 멈췄다 시작하는 생체 인식 기술이 옵티머스G 프로에 들어간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눈동자 인식 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포함한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오는 12일부터 각 이동통신사별로 순차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벨류백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스마트 비디오다.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된다.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거나, 눈을 감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재생을 일시 정지한다. LG전자는 해당 기술이 경쟁사보다 앞서 개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 듀얼카메라와 레코딩 일시정지가 업그레이드에 포함됐다. 듀얼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시 촬영자도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으로 확대된 것이다. 레코딩 일시정지는 동영상 촬영 중 일시 정지한 후 연이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홈버튼 LED와 Q리모트의 기능도 개선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상태에 따라 LED 색상이 바뀌는 홈버튼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마다 색상을 지정할 수 있도록 바뀐다. Q리모트에 새로 도입되는 '매직 리모트패드'는 노트북의 터치패드와 유사한 기능으로, LG 스마트TV와 연동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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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선 처음으로 메일, 메모, 카카오톡 등을 사용할 경우 문자 입력 기능에 '컬러 이모티콘'을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사후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용자경험 제공을 통해 LG 스마트폰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