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PC 다운로드 서비스 ‘유플레이’(Uplay)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임시 중단됐다.
해커들은 유비소프트의 게임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즐겼으며, 이 중에는 아직 출시 전인 ‘파크라이3: 블러드드래곤’도 포함돼 있었다는 소문이 번지면서 게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한 뒤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게임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해커 집단은 유비소프트의 PC 게임 실행기인 유플레이의 보안을 뚫고, 이곳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들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냈다.
이 소프트웨어 해킹은 유플레이 사용자가 특정 게임을 이미 소유한 것으로 속이거나 DRM(Digital Right Management, 디지털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아 제공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주는 기술)이나 비용 없이 게임을 다운로드 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번 해킹으로 유비소프트의 서버에 감춰져 있던 미출시작 파크라이3 블러드드래곤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게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증거로 블러드드래곤의 장면이 약 30분간 유튜브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유비소프트에 의해 빠르게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서상기 의원 ‘사이버테러방지법’ 대표 발의2013.04.10
- MS, X박스720 ‘인터넷 상시 연결’ 소문 해명2013.04.10
- 게임스탑 “PS4 올해 글로벌 출시”…한국도?2013.04.10
- 총판들이 말하는 ‘콘솔 게임 위기’ 원인2013.04.10
게임랭스라는 한 퍼블리셔는 수많은 토렌트 P2P 사이트에 이미 파크라이3 블러드드래곤이 전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비소프트 측은 “우리는 이 문제를 인식하고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어떤 개인 정보도 노출되지 않았다”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유플레이 PC 다운로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