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해즈웰 USB 버그 발견

일반입력 :2013/04/08 16:04

정현정 기자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코드명 해즈웰(Haswell)이 이번 분기 내에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인텔이 칩셋에서 발견된 USB 인식 버그를 공식 인정했다.

인텔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해즈웰 프로세서에 사용되는 칩셋에서 발견된 버그를 공식 인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PCN(Product Change Notification)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버그는 대기모드로 전환된 후 USB 3.0 기반 휴대용 저장장치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로 알려졌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장치를 재연결해서 사용해야한다.

이 버그는 소형 USB 저장장치에서만 발견되며 다른 USB 장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고객들에 대해 기술 지원 조치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인텔은 버그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초도 물량 생산에 착수한다. 버그를 수정한 칩셋은 오는 19일 부터 각 제조사에 샘플이 보내져 최종 수정 버전은 7월15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초기 모델에는 일부 버그가 있는 모델이 포함될 수 있지만 (USB 저장장치에) 데이터 손실 등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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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에는 샌디브릿지용 메인보드 지원 칩인 인텔 6시리즈 칩셋에서 설계 오류가 발견되면서 인텔이 조치에 나선바 있다.

앞서 씨넷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의 4세대 코어인 해즈웰 프로세서가 PC 제조사들에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제품 출시는 2분기 말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