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운 북유럽서 쓰는 에어컨 출시

일반입력 :2013/04/08 11:00    수정: 2013/04/08 11:11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강추위에도 안정적으로 난방성능을 제공하는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은 특별 개발된 실외기가 적용돼 실외기가 혹한에 노출돼도 모터가 얼거나 눈이 쌓이는 경우를 방지해줘 영하 25도에서도 안정적 난방성능을 제공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일반형 에어컨이 제공하는 16~30도보다 넓은 8~30도의 냉난방 온도 설정 영역을 제공한다. 특히 1도 단위의 촘촘한 온도 설정이 가능해 사용자가 알맞게 실내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북유럽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 등급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인 A+++을 획득했다.

관련기사

한랭지향 벽걸이형 에어컨은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 귀가 전 미리 에어컨을 작동시켜 집을 쾌적한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혹한 환경에서도 사용에 전혀 무리 없도록 설계부터 부품까지 모두 북유럽 소비자들에 맞춰 만들었다”면서 “향후 다양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공조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