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시스템에어컨이 나란히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12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자사 시스템 에어컨이 에너지 소비 효율 규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사에서 삼성 시스템 에어컨 DVM S는 5.74점을, LG 멀티브이슈퍼4는 5.68점을 받았다.
삼성 시스템 에어컨 DVM S는 초고효율 듀얼 인버터 시스템 에어컨으로 1등급 기준대비 약 15% 초과 절감되는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10년간 축적된 인버터 기술력을 집결한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와 LG의 독보적인 냉각 기술 알고리즘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시스템에어컨 DVM S외에도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젠시스 2.0’, 고효율 집진방식 ‘K엘리먼트 필터’ 등을 전시한다.
젠시스2.0은 시스템 에어컨은 물론 빌딩 내 환기, 급탕, 조명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빌딩의 설비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밖에 K엘리먼트 필터는 정전기를 발생시켜 먼지, 곰팡이, 진드기 등을 걸러내 외부에서 들어온 유해성분을 효율적으로 제거해줘 물청소만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추가 필터 구매 부담이 없다.
문제명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가정용부터 상업용까지 고효율 제품 체계를 완성하고 건축물의 에너지관리 제어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공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소형 상가부터 중대형빌딩에 최적화한 종합 냉난방공조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 인버터 스크롤 칠러,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자사가 보유한 칠러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칠러는 열쾌적성이 우수한 냉수를 이용해 대형 시설의 냉난방을 담당하는 공조 시스템이다. 중형 터부 칠러 한 대가 축구장 10개에 해당하는 공간을 냉난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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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에어컨 분야에서 축적한 인버터 기술을 대형 공조인 칠러에도 적용, 건물 상황 맞게 냉난방 성능을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해주고 있다. 또 냉난방공조 및 조명, 태양광까지 통합 콘트롤하는 제어 솔루션과 일반 보일러 대비 70% 에너지를 절감해주는 '시스템 보일러' 등 다양한 열원을 활용한 히트 펌프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감규 LG전자 AE사업본부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LG전자는 중소형 공간에 적합한 시스템에어컨부터 대형 빌딩, 산업시설에 사용되는 칠러까지 종합공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의 국내 기업이라면서 LG전자는 글로벌 상위수준의 종합공조 및 에너지솔루션 기업의 비전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