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어컨 사업 전년 대비 최소 30%이상 신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의 절반은 LG전자가 차지할 것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부사장은 6일 서울 중구 남산 반얀트리에서 열린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에어컨 시장의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는 예약판매 실적이 2011년 보다 부진했지만 올해 다시 2011년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가정용 에어컨이 150만~160만대 정도였지만 올해는 예약판매 속도가 거의 2011년과 비슷해 성수기가 지나고 나면 2011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명품 가전전략에 맞선 합리적 가격대 에어컨 신제품 '손연재 스폐셜G'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다. 최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시장을 강조하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최 부사장은 “최근 경쟁사가 고가 전략을 펼치면서 저가 전략으로 맞서겠다는 뜻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출시해 사용자 니즈에 발맞추고자 평이한 수준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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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소비자 층은 다양하기 때문에 고가부터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까지 단계별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의 2015년까지 가전 1등 대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주완 LG전자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상무)는 “앞으로 기본 성능과 최고효율을 지향해 획기적인 성능 개선으로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처음으로 도입한 스마트 기능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