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온라인 도박 진출 초읽기

일반입력 :2013/04/03 09:08    수정: 2013/04/03 09:18

소셜 게임사의 대명사인 징가가 온라인 도박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거대 시장을 손에 쥐게 된 만큼 새 성장 동력을 찾을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징가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영국서 비윈파티(Bwin.party)와 제휴를 맺고 2종의 게임을 공식 출시한다. 현찰을 걸고 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징가가 실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징가가 선보일 게임 2종은 ‘징가플러스포커’, ‘징가플러스카지노’ 등이다. 영국 거주 18세 이상 성인이면서 은행 계좌에 돈이 남아있다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미국서는 법에 따라 규제 장벽에 막혀있지만, 영국서는 가능한 사업이다.

비윈파티는 전세계 온라인 도박 업체 1, 2위를 다투던 파티게이밍과 비윈이 합병한 회사다. 징가는 게임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비윈파티가 실제 돈으로 거래하는 게임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징가플러스포커는 말 그대로 온라인 포커류 게임이다. 토너먼트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징가플러스카지노는 블랙잭, 룰렛, 바카라 등을 갖췄으며 이 회사의 인기 소셜 게임인 팜빌을 테마로 한 슬롯머신 게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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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징가 측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만, 향후 페이스북이나 모바일 버전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배리 코틀 징가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영국 게임 이용자들이 징가플러스포커와 징가플러스카지노를 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셜 요소를 포함한 최고의 카지노 게임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