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소셜 게임으로 이름을 날린 징가(Zynga)가 끝내 미국에서도 실제 현찰을 이용하는 도박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미국 주요 언론은 징가가 네바다 주 정부가 운영하는 도박규제위원회에 도박 게임 라이선스를 신청했다고 6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징가의 신청에 따라 네바다 당국은 회사의 재정 상태를 고려 12~18개월 내에 사업 허가 결정을 내리게 된다.
미국 도박 시장에 앞서 징가는 이미 영국에선 도박 사업 게획이 구체화됐다. 현지 온라인 도박 사업자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일부 도박 게임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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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기반 소셜 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이 회사는 내년 4월부터 페이스북과 협력관계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임원들이 이탈하는 가운데 모바일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온라인 도박 사업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도박 사업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징가 주가는 나스닥 증권시장에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