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대학생에 윈도8 '반의 반값' 판매

일반입력 :2013/04/02 19:19    수정: 2013/04/03 08:19

윈도8 프로 업그레이드 버전이 국내 대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7만5천원 안팎에 판매된다. 이는 해당 제품 정가 31만원의 반의 반값 수준이다.

한국MS는 2일부터 학생용 윈도8 프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7만5천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윈도8 프로 업그레이드판을 구매하려는 대학생들은 윈도8 공식사이트(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offers)를 방문해 인증코드, ISIC카드, 학교 메일계정, 3가지 중 1가지 방식으로 학생자격을 확인받으면 된다.

이는 윈도8 정식 출시 이후 진행된 윈도8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 2개월만에 진행되는 큰 폭의 할인 판매 행사다. 앞서 회사는 지난 1월말까지 공식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의 윈도8 업그레이드 설치 프로그램을 4만3천원에 판매해왔다.

이와 별개로 회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20개 대학교를 돌며 학생들을 상대로 윈도8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윈도8 캠퍼스투어'를 진행중이다. 행사는 지난달 15일 이매진컵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을 치른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수도권, 경상도, 충청도, 제주 등 지역의 20개 대학 캠퍼스에서 이어진다.

윈도8 캠퍼스투어는 대학 캠퍼스에서 윈도8 이미지로 꾸며진 차량 내 윈도8 체험존에서 삼성, LG, HP, 레노버, 델, 소니, 에이수스, 7개 제조사의 윈도8과 윈도RT 기반 태블릿, 울트라북, 올인원PC, 게임용PC 등 25가지 컴퓨터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MS는 캠퍼스투어 현장에서 윈도8을 체험하고 경품에 응모한 학생 가운데 학교당 1명씩 추첨을 통해 갖고싶은 PC 1대를 현장에서 증정할 계획이다. 또 체험행사에 참가한 모든 학생당 1천원씩의 기부금을 적립해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희망등록금릴레이'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윈도8 체험자 규모를 10만명으로 어림잡아 1억원을 기부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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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학생들이 윈도8 체험 부스를 방문하면 에너지 드링크 음료와 소개팅 앱 이음의 8일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오피스 및 취업 특강 등 유익한 세션과 강의도 준비했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윈도8 캠퍼스 투어 대상 대학 리스트와 방문 날짜는 공식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kr/events/2013/campus/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정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상무는 새 학기를 맞아 윈도8 PC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번 윈도8 캠퍼스 투어가 윈도8 디바이스의 터치,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