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을 러시아에서 치르는 'IT월드컵' 이매진컵2013 대회의 우리나라 대표 선발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개최 11년째인 이매진컵 한국국가대표선발전 개최지를 서울로 확정해 다음달 14일부터 15일까지 선발전을 치른다. 본선은 오는 7월 8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이매진컵은 MS가 해마다 각국을 돌며 16세 이상의 전세계 학생들을 모아 개최하는 IT경진대회로 IT월드컵 또는 소프트웨어(SW)월드컵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해는 190개국 학생 36만명 가량이 국가별 예선과 심사를 거쳤고 그해 7월 호주 본선에 75개국 106개팀 350명 학생이 경쟁했다.
올해 참가자들은 지난해 2배가량인 총상금 30만달러를 놓고 6개종목으로 겨루게 된다. 학생들이 출전할 수 있는 부문은 '핵심경쟁'부문과 '온라인챌린지'부문으로 나뉜다.
온라인챌린지부문은 ▲윈도8 ▲윈도 애저 ▲윈도폰, 3가지 플랫폼 부문으로 나뉜다. 핵심경쟁부문은 ▲인류 발전에 기여할 SW와 애플리케이션을 가리는 '월드시티즌십'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윈도8, 윈도폰8, 엑스박스(Xbox)용 앱을 만드는 '게임' ▲소셜네트워크, 검색, 광고, 온라인쇼핑, 나머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앱을 가리는 ‘이노베이션’, 3가지다.
한국MS는 세계 지역마다 이매진컵 종목별 예선전이 18일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핵심경쟁부문에 181개팀, 724명이 경쟁을 벌였고, 2라운드에는 77개팀 학생 308명이 실력을 가릴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보다 규모와 참가자수 모두 확대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발전은 서울시, 서울시립대 후원으로 다음달 열린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5일 서울시립대학교 강당에서 열릴 한국국가대표선발 결승전은 핵심경쟁부문에서 1위를 거둔 1개팀이 러시아 본선 대회 '월드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이들은 항공편과 숙박을 포함한 체류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한국MS로부터도 연구지원비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차등팀에게도 꾸준한 도전을 독려하는 단말기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경쟁부문으로도 월드파이널 결승티켓을 받을 수 있다. 한국MS는 여기에 도전할 참가팀 모두에게 전문가 멘토링과 세션을 지원하며 정품SW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MS는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공정하게 심사할 청중심사단도 모집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달말일까지 이매진컵 이벤트 공식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술구현 잠재력을 심사하는 '프로그래밍'부문, 기획력을 심사하는 '플래닝'부문,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의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디자인'부문, 비즈니스 가능성을 심사하는 '마케팅'부문, 4가지 가운데 1곳에 응모할 수 있다. 청중심사위원가운데 1명은 추첨을 통해 러시아 본선대회에 참석 특전도 주어진다. 역시 항공편과 여행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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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S스튜던트코리아' 페이스북 방문자가 본인의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이매진컵 커버로 바꾸고 댓글로 응모하면 기프티콘을 받는 응원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김 제임스 한국MS 대표는 이매진컵은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들이 자유로운 주제를 통해 국제적 난제들을 상상해보고 만들어보는 꿈의 경연장이라며 우리나라 학생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6회 이매진컵부터 매년 1개 부문에서 우승팀을 배출하는 등 IT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왔고 올해도 뛰어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