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청문회]“미래부, 압도적 리더십 필요”

일반입력 :2013/04/01 22:41

정윤희 기자

이상민 의원(민주통합당)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압도적 리더십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미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ICT 정책 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흩어져있는 현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인격적으로 우월적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CT 전담부처에 대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안이 나온 이후 10여일동안 온갖 부처에서 다 달려들었다”며 “단순한 의지로만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대통령도, 국무회의 석상에서 다른 국무위원들을 압도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부처 관료들에게 휘둘리는 등 자리만 지키는 장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다”고 꼬집었다.

소관 법률의 미래부 이관 역시 강조했다. 연구개발(R&D), 교육 등 ICT 정책이 흩어진 상황에서 R&D만이라도 미래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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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지금은 과학기술이나 ICT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에 집중해도 쉽지 않다”며 “민간에서 할 수 없는 부분에 미래부가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후보자는 “만만치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장관이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