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고집을 꺾고 웹3D 표준기술인 '웹GL(WebGL)'을 인터넷익스플로러11 버전부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출된 MS 윈도 블루의 인터넷익스플로러11 버전이 웹GL을 지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IE11가 웹GL을 지원하게 될 경우, 구글맵 같은 지도 서비스의 3D 서비스 체험 속도가 개선될 수 있다.
웹GL은 웹 상에서 3D로 만든 시각 요소와 게임 등을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가속 기술로 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그래픽 라이브러리다. 모질라와 비영리 컨소시엄 '크로노스그룹'이 표준화를 이끌고 구글, 오페라소프트웨어, 애플 등이 참여해 개발해왔다.
![](https://image.zdnet.co.kr/2013/02/01/BbZrzMfSuIiimQff3kcT.jpg)
최근 유출된 MS 윈도 블루를 파헤친 웹 개발자 프랑수아 레미는 웹GL에 대한 몇몇 레퍼런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웹GL을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지만, 라파엘 리베라란 개발자는 웹GL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란 증거를 추가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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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011년 웹GL에 대해 보안취약점을 이유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MS는 웹GL 코드가 보안취약점을 수정하기 어려운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도하게 하드웨어 자원을 사용하게 하기 때문에, 시스템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공격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주요 웹브라우저가 웹GL을 지원하는 동안 MS 인터넷익스플로러만 웹GL을 지원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