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윈도 버전 코드명 블루의 세부 내용이 유출됐다. 작은 타일형 배열, 커진 시작 화면, 개인화 기능 등으로 기존 윈도8에 쏟아진 비난을 불식시키려는 MS의 노력이 엿보인다.
24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은 유출된 블루의 기능을 보도했다. MS 블루는 화면, 터치 친화 환경 등에 초점을 맞췄다.
윈도 블루는 윈도8의 차기 제품이다. 윈도8의 업데이트 버전이지만 개선 수준은 신제품에 버금간다. MS는 지난해 말 윈도8을 출시했지만 저조한 판매량으로 PC 시장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블루에는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한 스냅뷰 기능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윈도8 환경에서 앱을 나란히 배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화면의 각기 다른 영역에 4개의 앱을 나란히 붙여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고음 등 음향도 달라진다. 계산기 등도 새로워져 개선된 화면의 강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개의 모니터에서 윈도8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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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윈도 환경의 프로그램들이 스냅뷰 형태를 지원하려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윈도 블루는 연말에 최종 버전이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시험판은 수개월 이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