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 강화판 '윈도블루'가 오는 6월말 공개된다.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빌드2013'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2일(현지시각)부터다.
회사는 행사장에서 차세대 윈도를 주제로 한 내용을 다룰 것이라 예고했다. 코드명 '블루'로 알려진 윈도8 업데이트, 이에 가세할 윈도폰과 윈도서버 운영체제(OS), 스카이드라이브와 아웃룩닷컴 같은 클라우드서비스도 등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윈도블루는 MS가 행사를 치를 시기에 맞춰 '퍼블릭프리뷰' 버전으로 준비될 듯하다. 윈도8 출시 때처럼 퍼블릭프리뷰로 첫선을 보인 뒤 주요 개선점을 적용한 판본을 2번 더 내놓고 오는 8월 완성판(RTM)으로 공개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앞서 MS가 내부 시험판으로 구동한 윈도블루 관련 스크린샷이 유출돼, 적어도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포함해 모던UI와 데스크톱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 터치환경에 더 특화된 변화를 가져오리란 관측에 힘을 보탰다.
관련기사
- MS 블루 기능 유출…윈도 확 달라진다2013.03.27
- MS, 윈도서버 '블루'도 준비2013.03.27
- MS 윈도블루, 7인치 저가 태블릿 '열쇠'2013.03.27
- 윈도폰8 다음은 '윈도폰 블루'2013.03.27
사실 MS는 행사를 예고한 26일(현지시각)은 처음으로 윈도블루라는 표현을 공식 언급했다. 공식사이트에 이를 게재한 프랭크 쇼 MS 코퍼레이트커뮤니케이션스 부사장은 블루가 어떤 날짜를 정해놓고 출시되는 특정 윈도 제품의 범주를 넘어선다고 거듭 강조했다.
쇼 부사장은 우리 제품그룹들은 사람들이 그 단말기와 앱과 서비스를 어느 상황에서나 무슨 용도로든 서로 어우러진 모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치된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