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인니 前대통령, KT스카이라이프 방문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는 27일 오전 11시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목동 KT스카이라이프 기술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참여차 방한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먼저 요청해 전격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로민 전 해양수산부 장관, 하산우딘 국회의원, 인도네시아 PDI-P당(민주당) 당직자 등 총 16명이 동행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송출시스템과 UHDTV(초고화질방송), 3D방송 시스템을 둘러본 후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인 SKY-LBSTV와의 사업협력을 제안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일행은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홍진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 사장, 김일영 KTSAT 사장 등과 오찬을 하며 한국의 위성방송 사업 현황 및 미디어 전략, KT그룹의 글로벌 전략, KTSAT의 위성 운영 현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KTSAT은 작년 12월 설립된 KT의 위성전문계열사로 올 9월 발사 예정인 콘도샛위성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위성방송사업자들에게 중계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통신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미디어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는 KT그룹, KT스카이라이프의 노력과 성과가 놀랍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위성방송이 핵심 미디어사업으로 부상하는 만큼 KT스카이라이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철 사장은 “다채널고화질HD방송, DCS 등 융합서비스를 비롯한 스카이라이프의 다양한 디지털방송 경험과 KT의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