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명가의 새 게임, 언제 나오나...

일반입력 :2013/03/24 09:21    수정: 2013/03/24 17:26

국내외 게임 개발 명가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 신작을 개발 중이다. 일부 게임은 막바지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정식 출시를 위해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발 명가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인칭슈팅(FPS), 스포츠 야구, 액션 RPG, AOS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들 신작 대부분은 상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으로 인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 가운데, 어떤 작품이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FPS 개발 명가 크라이텍(대표 체밧 옐리)과 손잡고 ‘워페이스’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워페이스는 공개서비스가 임박한 기대작으로,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로 양분된 국내 FPS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워페이스는 크라이엔진3 개발 솔루션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완성도 높은 차세대 비주얼과 물리효과 등 FPS 명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작품이다. 최고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하는 워페이스는 테스트 기간 사실적 전투 장면, 전략 플레이를 지원하는 협동플레이, 차별화된 무기 시스템을 선보여 슈팅 게임 마니아의 호평을 받았다.

또 넥슨코리아는 비디오게임 명작 MLB2K 시리즈의 엔진을 담은 야구 게임 ‘프로야구2K’도 준비 중이다. 프로야구2K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과 해외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인터렉티브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스포츠가 공동 개발 중인 작품이다.

최근 테스트 마친 프로야구2K는 온라인 실사형 야구 게임으로, 프로야구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의 실제 데이터와 영상을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래곤네스트’로 액션RPG 개발력을 인정받은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는 ‘던전스트라이커’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던전스트라이커는 NHN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며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9개 클래스 스킬을 개편해 압축한 직업선택(전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신규 지역인 테마4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개편한 시공 던전 등 특수 던전도 새롭게 선보여진다.

던전스트라이커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방식의 액션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한 자신만의 직업 창출이라는 요소를 특징으로 내세워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합류한 신생 게임개발사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와 손을 잡고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코어마스터즈’의 첫 테스트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코어마스터즈는 인기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이는 쉽고 편안한 AOS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 대표적으로는 개인 모드인 프리포올과 친구 대전 모드 등이다.

프리포올 모드는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방식으로 개인전을 벌일 수 있는 내용이다. 해당 모드에 참여한 이용자는 1등부터 8등까지 순위에 따라 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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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마스터즈는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테스터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한 업계전문가는 “개발력을 인정 받은 기존 명가와 신생 게임사가 새 작품을 하나 둘 꺼내놓는 분위기”라면서 “워페이스, 프로야구2K, 던전스트라이커, 코어마스터 등의 신작이 상반기 어떤 성적표를 얻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