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염소 누출…인명 피해 無

일반입력 :2013/03/22 15:59    수정: 2013/03/22 18:24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10시10분경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비메모리 생산라인인 M8 라인에서 염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식각장비에 연결된 느슨한 가스 라인의 밸브공사를 진행하던 중 ‘배관 매듭(Union)’ 사이로 약 30초 정도 염소가스가 누출되면서 협력업체직원 4명과 당사직원 1명이 가스에 노출됐다. 정확한 가스 누출량은 파악 중이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에 대해서는 사내 부속병원에서 진찰을 실시했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퇴원했다.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장은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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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학차와 방제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상황 및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추가 피해 상황 및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고자가 없었고 경미한 누출 건이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면서 비록 경미한 사고였고 작업자도 안전장구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작업환경 안전관리에 철저히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