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박성욱 신임 대표

일반입력 :2013/02/19 18:07

정현정 기자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대표이사 후임으로 박성욱 연구개발총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1984년 (구)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미국생산법인 담당임원, 연구소장, 연구개발제조총괄을 역임하는 등 연구개발과 제조를 망라하는 현장경험을 보유한 기술 전문가다. 2009년 3월부터는 사내이사로서 다양한 경영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박 신임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 리더십을 갖춘 최선의 적임자로 평가된다면서 정통 하이닉스맨으로 기술력을 통한 회사의 여러 차례 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열린 소통을 추구하며 온화하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두텁다고 전했다.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철 사장은 향후 고문을 맡아 SK하이닉스의 성장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권사장은 채권단 산하에서 제한된 경영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제휴를 통한 낸드플래시 사업 진출, 중국 우시 합작공장 설립 등을 주도해 SK하이닉스를 오늘날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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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사회에서 SK하이닉스는 김준호 코퍼레이트센터총괄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시장은 다양한 변곡점에 직면하면서 미래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기술 리더십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현재까지 강화된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