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음악 사업에 뛰어든다고 씨넷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해 인수한 ‘위 아 헌티드(We Are Hunted)’라는 음악 서비스 회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달 말 ‘트위터 뮤직’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iOS용으로 우선 나오는 이 앱은 트위터 계정을 가진 이용자가 자신이 ‘팔로우’하는 계정의 성향에 따라 개인적으로 특화된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외신은 트위터가 트위터뮤직을 새로운 젊은층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트위터에선 팔로어가 가장 많은 10인 중 7명이 가수일 정도로 음악이 이용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 “내가 트위터·인스타그램에 투자한 이유는”2013.03.15
- 트위터 광고매출 확대 시동…API 개발2013.03.15
- 슈퍼볼 광고, 트위터 1위…인터넷 사용은 ↓2013.03.15
- 트위터 ‘바인’에 포르노 올라와 물의2013.03.15
트위터는 올 초부터 잇따라 트위터와 분화된 별도 앱을 내놓고 있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짧은 동영상 클립을 공유하는 ‘바인(Vine)’ 앱을 선보인 바 있다.
트위터까지 음악 사업에 뛰어들면서 시장은 판도라, 스포티파이, 알디오, 모그 등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애플, 구글, 트위터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구글도 오는 하반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