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최근 선보인 동영상 공유 앱 ‘바인’에 포르노 영상이 올라와 물의를 빚고 있다고 씨넷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인에서 #porn, #sex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관련한 동영상 콘텐츠 소수가 나타난다. 바인은 6초짜리 동영상 클립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아이폰·아이팟 등 iOS용으로 우선 출시된 상태다.
외신은 트위터가 포르노 콘텐츠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명시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콘텐츠는 애플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에 위배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트위터가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분명 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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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비방·명예 훼손·외설·포르노·욕설·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 엄격하게 검열 조치하고 있다. 최근에도 사용자가 나체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용도의 앱이 올라오자 즉각 삭제 조치한 바 있다.
외신은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에 비교적 관대하고 검열 거부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최소한의 논란의 소지를 막기 위해선 앱 내 단순 콘텐츠 신고보다는 한 발 나아간 경고·삭제 등의 기능 도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