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표현명-김일영 이사 선임

일반입력 :2013/03/15 11:39    수정: 2013/03/15 13:58

정윤희 기자

KT가 주주총회에서 표현명 T&C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KT는 15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KT는 이날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총 5명을 선임했다. 표현명 T&C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송종환 명지대 교수, 차상균 서울대 교수,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관변경에서는 사업목적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에너지진단사업, 에너지절약전문사업, 기타 에너지이용합리화 관련 사업 등을 추가했다. 두 사업 모두 현재 보유한 ICT 역량을 인접 영역으로 확장시켜 컨버전스 기반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KT는 가상화 CCC 기술을 적용한 LTE워프를 상용화해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했다”며 “유선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IPTV를 비롯해 향후 IT기반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65억원으로 책정했다. 주주 배당금은 2천원으로 결정됐으며, 지급은 내달 11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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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KT는 전 세계 ICT 기업 중 지명도가 32위까지 올라가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가장 경쟁력 있는 ICT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에게 더 많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일부 소액주주 및 노조원들이 이석채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주주들간 마찰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