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한국노총 가입 추진

일반입력 :2013/03/11 16:23

김효정 기자

KT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7월 민주노총 탈퇴 후 3년 8개월 만에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가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노동조합은 오는 20일~22일로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제1차 중앙상무집행위원회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의결사항인 ▲2012년 사업보고 및 예산결산 심의에 관한 사항 ▲2013년 사업계획 심의 및 예산편성 승인에 관한 사항 ▲상급단체 가입에 관한 사항 등 총 3가지를 확정했다.

특히 중앙상무집행위원회의 후 3호 안건인 상급단체와 관련 전국 산하조직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노총 가입을 통해 ▲KT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확대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동조합▪KT 사수 및 조합원 고용안정 강화 ▲방송 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서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정윤모 위원장은 "민주노총 탈퇴 후 KT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활동이 어느정도 안정된 만큼, 이제는 성격이 유사한 더 큰 그릇, 더 큰 연대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전파에 앞장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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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국내 ICT산 업에서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내고 창출할 수 있도록 대정부 교섭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노동조합은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317명)의 심의·의결을 거친 후, 승인 시 빠른 시일 내에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