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국내 통신 사업자 중 1위로 나타났다.
KT는 14일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에서 발표한 ‘톱500 텔레콤 브랜드 2013(이하 톱500)’과 ‘톱50 텔레콤 오퍼레이터 브랜드 2013(이하 톱50)’에서 각각 32위와 2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통신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순위다. SK텔레콤은 같은 차트에서 각각 41위, 37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톱500 차트에서 78위에 랭크됐다.
KT는 지난해 대비 톱500 차트에서 10계단 올라섰고, 톱50 차트에서는 8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파이낸스는 KT의 기업가치를 159억7천200만달러(US$) 로 평가했다. 전년 대비 무려 12억8천700만달러가 상승한 금액이다.
KT는 이석채 회장의 글로벌 도약 의지와 폭넓은 통신 외교가 글로벌 위상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정보통신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산업리더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CNBC 주관 ABLA 시상식에서 인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지난 2월에는 세계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국내 통신사 CEO로는 최초로 기조연설을 하는가 하면, GSMA 최고 의장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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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이같은 결과는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하려는 KT의 변화를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KT의 다양한 글로벌 활동과 해외의 권위있는 어워드 수상, CEO와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기관이다. 브랜드 화폐 가치산정의 글로벌 기준인 ISO 10668을 획득해 모델의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톱500은 통신사 외에도 애플, 삼성 등 통신 관련 회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선정한 차트다. 이중 통신사업자만 별도로 뽑은 것이 톱50 차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