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이석채-하성민, GSMA 의장상

일반입력 :2013/02/26 12:59    수정: 2013/02/26 13:50

정윤희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 기자>이석채 KT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프랑코 베르나베 GSMA 이사회 의장이 수여하는 ‘체어맨 어워드(Chairman’s Award)’를 공동 수상했다.

지난 1996년 제정돼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체어맨 어워드’는 매년 MWC 행사 중 전 세계 통신업체 대표들의 모임 리더십 서밋(Leadership Summit)에서 수여하는 이동통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계 이동통신 산업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리더나 회사 등에 수여한다.

국내 기업 CEO 또는 기업이 수상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보다폰,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노키아, 리서치인모션 등 글로벌 제조사 CEO 등이 수상했다.

이석채 회장과 하성민 사장은 GSMA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하고 서비스 혁신과 확산 및 관련 산업 간 협력을 선도해 온 공헌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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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KT의 GSMA 최고 의장상 수상은 그동안 NFC기술이 금융 결제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NFC 모바일 결제의 확산을 위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고객이 실생활이 보다 풍요롭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도 “세계 이동통신 발전을 선도해 온 SK텔레콤과 대한민국의 공헌을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지속적인 혁신과 전 세계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