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RSS?…구글리더 7월 1일 종료

일반입력 :2013/03/15 10:08    수정: 2013/03/15 10:10

전하나 기자

구글이 RSS 구독 서비스 ‘구글리더(Google Reader)’를 오는 7월 1일부로 종료한다. 매년 진행해온 구글의 봄맞이 대청소의 일환이다.

씨넷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이 봄 대청소를 맞아 구글리더, 구글빌딩메이커, 구글클라우드커넥트, GUI 빌더, CalDAV API 등을 연내 종료한다고 전했다.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사용자들의 가장 큰 아쉬움을 자아내게 한 것은 구글리더다. 지난 2005년 출시된 구글 리더는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RSS 피드를 수집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RSS리더 중 하나로 꼽히나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실시간 뉴스를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으로 활발히 이용되면서 그 사용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외신은 사용성 문제가 발생하고 더 나은 대안이 대두되면서 구글이 결국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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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글 리더의 폐지로 인해 RSS의 종말을 이야기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구글 리더 종료 발표 직후 트위터의 트렌딩 토픽에 구글 리더라는 키워드가 급등할 만큼 아직도 RSS 서비스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 리더 종료 소식이 전해지자 원조 RSS 서비스 ‘디그’와 소셜매거진 ‘플립보드’가 새로운 대안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잇따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