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글로벌 LED 가로등 시장 공략

일반입력 :2013/03/14 17:04

정현정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고집적 소자기술(MJT, Multi Junction Technology)을 적용한 MJT4040 LED 패키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이 제품을 적용한 LED 가로등으로 중국 주요 LED 가로등 교체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JT4040은 LED 패키지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주는 고집적 소자기술로 제작된 제품으로 아크리치2 기술을 접목해 컨버터 없이 교류에서도 구동 가능한 LED 가로등 모듈을 제작할 수 있다.

아크리치2 기술을 사용할 경우 가로등 모듈의 역률이 97%까지 향상돼 기존 LED 가로등 대비 전력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MJT4040을 적용한 LED 가로등은 2~3kg에 달하는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교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LED 가로등의 무게를 줄여 제품을 초경량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가로등 구조물과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현재의 DC LED 가로등은 컨버터 등의 무게 때문에 강풍으로부터의 안전성을 고려해 LED 광원의 가격의 5배에 달하는 기둥(Pole) 구조물을 함께 바꿔야 하는 비용 부담을 안고 있었다.

또 기존 DC LED 컨버터는 고온에 약한 전해콘텐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옥내의 고온과 내부 열의 상호작용시 고온 작동 되며 이 온도가 70~80℃ 정도만 돼도 수명이 1만시간에 미치지 않는 결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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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윌리엄스 서울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이 제품은 올해 연간 1조원에 달하는 LED 야외조명 모듈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반도체의 독창적인 고집적소자기술과 교류구동기술이 접목된 획기적인 LED 제품으로 글로벌 가로등, 주차장등, 보안등 및 고천장용 제품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MJT4040 LED 제품을 양산 중으로 중국 및 남미 등 신흥시장의 글로벌 가로등 제작업체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