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달성

일반입력 :2013/01/31 15:37

정현정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해 매출이 8천553억원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태블릿용 LED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자동차 및 조명부분 LED 매출이 크게 확대된 것도 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2천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 대한 조명용, 가전용 LED 매출이 확대되고 해외의 자동차용 LED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4분기 실적은 재고를 조정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휘도 LED칩 생산에 따른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지속적인 원가구조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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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 매출 2천300억~2천500억원으로 4~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자동차, 조명, 가전, 타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주요 거점인 미국, 유럽, 중국, 일본과 신시장인 남미, 동남아시아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 등 주력 브랜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20년 이상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허 파워로 제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 LED칩 생산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