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품은 다름 아닌 디스플레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디스플레이 뒤에서 빛을 내는 백라이트 유닛 속 LED가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는 이야기다.
최근 스마트폰 화면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LED 숫자도 더 많아졌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더라도 사용시간이 비슷하거도 혹은 더 줄어든 이유다.
이러한 가운데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세계 최고 밝기 성능인 8.8루멘 성능의 0.6mm 규격 사이드뷰 LED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이드뷰 LED란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백라이트유닛(BLU, Back Light Unit)에 사용되는 LED를 말한다.
이 부품을 채택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은 동일한 밝기와 사용환경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 오래가게 된다. LED가 밝을수록 동일한 밝기를 내기 위해 들어가는 숫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줄어드는 원리다.
실제로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된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채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업계 관례상 부품이 공급된 스마트폰 모델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출시된 일부 신형 스마트폰 제품에 8.8루멘 사이드뷰 LED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기존 대비 칩(Chip)과 패키지 및 형광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LCD 밝기를 높여 밝은 곳에서도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소비전력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양산품인 0.8mm와 0.4mm 규격 사이드뷰 LED제품에도 이와 같은 기술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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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지난 2002년 사이드뷰 화이트 LED 1.0mm를 출시하며, 일본 니치아화학에 이어 세계 2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국내 대표적인 LED 기업이다. 이후 0.8mm, 0.6mm, 0.5mm를 매년 출시했으며 전 세계 주요 업체들에게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0.4mm를 양산에 성공해 주목받았으며 이미 0.3mm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서울반도체 권혁원 IT사업본부장은 “서울반도체는 더 얇고 더 밝은 성능의 사이드뷰 LED 신제품을 선보여 글로벌 패블릿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추후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