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아프리카TV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1994년 창립 이후 20여년 만이다.
나우콤은 이달 중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우콤 관계자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우콤의 사명변경은 서수길 대표 부임 때부터 검토했던 안으로 알려졌다. 서수길 대표는 지난 2011년 11월 나우콤 경영권을 인수했다.
관련기사
- 나우콤, ‘블루윈드’ 지분 취득해 최대주주2013.03.14
- '양띵' 아프리카TV BJ “나는야 게임 대통령”2013.03.14
- 나우콤, 작년 영업익 10억..전년비 70%↓2013.03.14
- ‘BJ들의 성지’ 아프리카TV2013.03.14
아프리카TV는 나우콤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서비스다. 지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일 평균 동시 시청자와 방문자가 각각 25만명과 3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프리카TV 앱은 누적 다운로드 1천500만건을 넘어섰다.
사명 변경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석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나우콤은 최근 모바일게임사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콘텐츠 사업 영역을 늘리고 있다. 나우콤은 오는 19일 기자들을 모아놓고 향후 아프리카TV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