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이 새 교황 선출을 트위터로도 알렸다. 오랜 역사를 지닌 보수적 종교로 통하는 카톨릭이지만 인터넷을 통한 소통에 동참했다.
13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바티칸은 콘클라베 직후 트위터 교황 계정인 @Pontifex에 “Habemus papam franciscum”라고 올렸다. 이를 번역하면 “우리의 교황은 프란체스코1세”라는 뜻이다.
이 계정은 당초 바티칸 교황청이 SNS를 통한 소통을 위해 등록했지만 최근 @Pontifex로 바뀌었다. 베네딕토 16세가 건강 문제로 사임한 후 한달 가량 휴면상태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12월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이 계정은 휴면상태에 들어가기 전까지 150만명이 팔로워로 등록했다. @Pontifex 계정 팔로워는 현재 160만명이다.
한편 콘클라베는 266대 새 교황으로 프란체스코 1세를 선출했다. 프란체스코 1세는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로 카톨릭 최고 수장 자리에 올랐다. 새 교황은 지난 1958년 예수회 수도사로 입문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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