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미국 텍사스 오스틴 한복판에 위용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NASA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장에 외부에 전시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사진을 공개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제2의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통한다. 적외선 파장에 최적화된 우주망원경으로 길이 22m, 너비 12m로 테니스 코트 만한 대형 크기다. 2.4m의 반사경을 가진 허블보다 3배가량 큰 6.5m의 반사경을 갖는다.
망원경의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완성된 채로 우주선에 실을 수 없고, 분리돼 발사된 후 우주에서 조립된다.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2015년 수명을 다할 예정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2018년 쏘아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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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이용하면 허블 망원경으로 볼 수 없었던 거리의 어두운 천체까지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하계의 빅뱅과 우주먼지를 비롯해, 먼 거리에 위치한 항성의 행성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