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찍힌 것 가운데 가장 자세한 메시어9(M9)의 사진이 공개됐다. ‘
美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23일(현지시간) 은하계 중앙에 가까이 위치한 구체의 별 클러스터 M9(Messier9)의 사진을 공개했다. M9은 1764년 찰스 메시어에 의해 발견된 구상성단(globular cluster·球狀星團)이다.
지금까지 M9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너무 희미한 별이었지만 허블망원경이 이 성단안에서 빛나는 25만개의 별들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메시어9은 성단으로서 별들이 거의 공모양을 형성하고 있는데 지구에서 2만5천광년 떨어진 은하수(Milky Way)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서 이 은하계 중심의 중력으로 인해 모양이 약간 찌그러져 있다. 구상성단은 우리 은하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별들이 머무는 곳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이들 별은 태양보다도 두 배나 더 오래된 것은 물론 메시어9 성단은 엄청나게 다른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보다도 훨씬 적고 무거운 원소로 가득차 있다. 특히 이 메시어9 성단의 별들에는 산소나 탄소같은 지구의 생명에게 필수적인 원소나 지구의 핵심인 철같은 원소가 매우 드물다. 이는 우주의 무거운 원소들은 점차 별과 초거대신성(슈퍼노바)의 폭발시 그 핵심을 구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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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과학자들은 메시어9 성단의 별들이 형성됐을 때 여기에는 훨씬더 작은 양의 원소가 존재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블망원경이 보내온 사진은 각 별의 모습은 물론 별들이 서로 다른 색깔의 빛을 내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별의 색깔은 그 별의 온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파란색이 가장 뜨거운 별이다. 이 사진에 보이는 별들의 색깔은 마치 팔레트에 물감 색깔을 짜놓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