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공개 신비한 무지개빛 우주

일반입력 :2012/03/15 17:21    수정: 2012/03/15 18:03

이재구 기자

오리온성운에서의 별의 형성 모습은 이처럼 신기한 일곱빛깔 무지개 같았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은 14일(현지시간) 오리온성운에서 스피처적외선우주망원경,그리고 유럽우주청(ESA)의 허셸 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신기한 별의 형성과정을 담은 무지개빛깔 사진을 공개했다.

별들은 이 우주가스 덩어리와 우주먼지들이 붕괴될 때 만들어지는데 주변원반으로부터 따스한 물질을 공급받아 덩어리를 만들어 낸다. 이들 먼지 덮개는 보다 긴 파장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이 이미지에서는 마치 붉은 점처럼 보인다. 수십만 년 속에서 이같이 형성되는 별들은 그 핵심에서 핵융합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물질들을 부착시켜 나가게 되며 이후 별들의 주역으로 올라 타오를 것이다.

스피처망원경은 허셸망원경보다도 더 짧은 적외선파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망원경이다. 나사는 이들 망원경에서 관측된 적외선 사진 촬영 결과를 결합시켜 별들의 형성을 말해 주는 보다 완벽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사진에 나타나는 색깔은 오리온성운의 서로 다른 빛의 파장, 그리고 대부분이 우주먼지로 된 물질의 온도와 연계돼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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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처망원경의 데이터는 청색으로 된 보다 따뜻한 대상을, 허셸망원경데이터는 녹색과 적색으로 나타나는 보다 차가운 먼지를 보여준다. 이들이 더욱더 진화함에 따라 보다 뜨거운 태아기의 별은 청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스피처의 8.0~24마이크론 적외선 파장데이터는 청색으로 표현되고 있다. 70~160마이크론 파장의 허셸망원경 데이터는 각각 녹색과 적색으로 표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