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의 심장’ D-1…“스타2 심장 다시 뛸까?”

일반입력 :2013/03/11 11:31    수정: 2013/03/11 15:51

2010년 7월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가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통해 다시 한 번 심장이 뛸지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다 개선된 시스템과 풍부해진 콘텐츠로 스타크래프트가 가진 옛 영광이 되살아날지 주목하고 있는 것. 이 결과는 오늘 저녁 열리는 군단의 심장 출시 전야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정식 출시한다. 테란을 주인공으로 한 ‘자유의 날개’에 이어 저그 종족이 다뤄질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는 20여개의 새로운 캠페인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새로운 유닛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군단의 심장은 케리건의 군단을 하나로 합치려는 노력과 아크튜러스 맹스크에 대한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진화하고 세분화된 대전 상대 찾기와 레벨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전 상대 찾기에는 훈련, 인공지능 상대, 친선전, 순위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플레이어까지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스타크래프트2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도움을 주는 훈련모드 ▲실제 다른 플레이어들과 게임하기 전에 인공지능과의 다양한 난이도로 경기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상대 ▲부담 없이 순위 반영이 없는 친선전 ▲그리고 본격적으로 본인의 배틀넷 전적 관리를 할 수 있는 순위전까지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게임을 즐기면 얻게 되는 레벨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군단의 심장을 즐겨도 종족 별로 경험치를 부여하는 기능이다. 각 종족 별 30까지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초상화, 문양, 스킨, 춤 동작 등 더욱 특별한 보상이 주어진다.

추가되는 유닛은 ▲테란의 화염기갑병과 땅거미 지뢰 ▲프로토스의 모선핵과 예언자와 폭풍함 ▲저그의 군단 숙주와 살모사 등이다. 각 종족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능력의 유닛들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은 자유의 날개 때와는 다른 전략들을 펼쳐야 한다.

특히 이번 군단의 심장 때부터는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2 이용자들은 로그인 화면에서 접속지역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역을 바꾸더라도 게임 클라이언트 언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의 서버가 점검 중일 경우 다른 지역에 접속해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있으며,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과 대전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유니클로 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글로벌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블리자드는 군단의 심장 소장판 2천개를 현장에서 7만5천원에 판매한다. 일반판의 가격은 3만6천원이다.

또 회사 측은 이 날 행사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 위해 유명 프로게이머들과 해설진이 함께하는 특별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후 9시부터는 블리자드 본사 스타크래프트2 개발자와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자리해 패키지 사인회 시간도 갖는다.

이 행사를 빛낼 프로게이머는 이영호(KT), 김택용(SKT), 이제동(EG), 정종현(LG-IM), 장현우(Creator), 이승현(StarTale) 등이다. 이들은 치열한 이벤트 매치를 통해 군단의 심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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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오늘 오후 5시30분부터 배부되는 번호표를 받은 뒤 입장하면 된다. 행사 시작 전에는 주변에 설치된 부스에서 자유롭게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군단의 심장이 스타크래프트2 인기에 어느 정도 숨을 불어 넣어 줄지는 오늘 열리게 될 글로벌 행사를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가 브루드워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했듯 스타크래프트2 역시 이번 새로운 확장팩을 통해 인기 상승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