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는 28일 오후 7시부터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을 개최했다.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는 CJ엔투스팀이 'SK텔레콤 올해의 프로게임단상'을 포함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가 'SK텔레콤 올해의 최우수 공인종목상'을 수상했다.
■KT롤스터 故 우정호 '우정상' 수상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KT롤스터팀의 고(故) 우정호 선수에게 수여됐으며 이지훈 감독(KT롤스터)이 대리수상했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김태형 해설위원과 김정균 코치(SK텔레콤 T1)가 진행한 ‘나는 캐리다’(온게임넷)가, 최우수 지자체상은 '경상북도 안동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홍보대사 가수 박완규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공로상은 2012년부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를 후원해온 SK플래닛의 서진우 사장에게 수여됐다.
또한 이날 특별상 시상 후 진행된 e스포츠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여성그룹가수 스피카가 새로운 e스포츠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3년 연속 통산 4회 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 문호준
국내 카트라이더의 황제 문호준(StaTale)은 3년 연속, 통산 4회 카트라이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겟앰프드 최우수 팀상에는 '2012 겟앰프드 섬머리그'에서 우승한 독도는 우리땅 팀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최우수 팀상에는 StarTale팀이, 스페셜포스 최우수 팀상에는 Scammer팀이, 슬러거 최우수 선수상은 신정훈이 수상했다.
그리고 'IeSF 2012 월드챔피언십'과 'MLG 2012 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현진(나진 e-엠파이어)이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과 철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IeSF 2012 월드챔피언십'을 비롯해 'A.V.A 인터네셔널 챔피언십' 및 '한일 친선경기'를 통해 국내 e스포츠를 알리는 데 이바지한 네오위즈게임즈의 A.V.A가 선정됐다.
■4개 종목으로 확대 개편된 프로 부문, CJ 최다 부문 수상
이번 e스포츠 대상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종족별 최우수 선수상 및 최우수 프로게임단상,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의 포지션 별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이 신설됐다. 이에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포스2, 리그오브레전드 등 총 4개 종목으로 시상됐다.
CJ엔투스팀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3개 종목에서 최우수 프로게임단상을 석권했다. 또 이 팀은 리그오브레전드 개인 최우수 선수 5개 전부분과 스페셜포스2 돌격 최우수 선수상 등 총 9개 부분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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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종목의 프로토스, 저그, 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허영무(삼성전자 칸), 김명운(웅진스타즈), 이영호(KT롤스터)가 선정됐다. 특히 이영호는 5회 연속(2007·2009·2010·2011·2012) 테란 최우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타크래프트2 종목 부분에서 프로토스·저그·테란 최우수 선수에는 원이삭(SK텔레콤 T1)·정종현(LG-IM)·이승현(StarTale)이 각각 선정됐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최고의 선수들, 곧 국내외 e스포츠계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을 만나보는 자리다”며 “2012년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고, 2013년에는 e스포츠발전의 터닝 포인트를 위해 소통, 협력, 그리고 화합하는 새로운 e스포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