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인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판다리아의 안개'(와우)의 업데이트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새 확장팩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데이트와 확장팩 출시로 상반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셈이다. 이 회사가 디아블로3로 인해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인기 게임 와우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5.2패치를 통해서다. 이 패치는 오늘 오후 3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와우의 5.2패치는 새로운 공격대 던전인 '천둥의 왕좌'가 새로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던전인 만큼 기존 와우 이용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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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치는 전설적인 모구 황제 '레이 션'을 부활시켜 혼란을 일으키려는 악의 세력과의 대결을 그렸다. 또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까지 이어지면서, 판다리아 대륙을 둘러싼 이용자간의 대립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또 패치 이후 이용자들은 새 공격대 던전 외에도 퀘스트와 네임드 몬스터 등을 추가로 경험할 수 있다. 새 영웅급 무기도 대거 추가된다고 알려진 만큼 고레벨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측은 와우에 이어 스타2의 새 확장팩 '군단의심장'(군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와우 업데이트에 이어 스타2 확장팩으로 국내 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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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의 첫 확장팩 군단의심장은 오는 11일 론칭 행사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첫 공개된며 이날 소장판 2천개도 판매한다. 이 확장팩은 론칭 행사 다음날인 12일 정식 출시된다.
군단의심장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UI에는 클랜, 리플레이, 게임 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이 첫 선을 보이며 문양의 모양 및 색상 개선, 각 세트가 끝나고 볼 수 있는 점수 화면, 통계 기능 등도 개선 추가된다.
멀티플레이어에서는 테란의 화염기갑병, 저그의 군단숙주, 그리고 프로토스의 폭풍함 등 새로운 유닛들이 등장한다. 이미 존재하는 유닛 중 일부는 새로운 능력으로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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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와우와 스타2가 각각 업데이트, 확장팩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복수의 전문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블리자드 측이 디아블로3로 인해 서비스 부분에 대한 신뢰를 잃은 만큼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블리자드 측이 출시한 디아블로3는 서버 장애, 보안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 이용자가 대거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때문에 블리자드는 자존심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알려졌을 정도. 이는 그동안 블리자드표 게임이 완성도 부분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반면 두 게임에 대한 마니아 층이 두터운 만큼 기본 이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란 =목소리도 들린다.
와우는 세계 이용자 수만 약 1천 100만 명을 확보한 인기 게임이다. 와우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만명의 이용자들이 와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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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는 전작 스타크래프트의 인기 바통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장르를 주로 즐기는 마니아층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확장팩에 대한 새 정보가 공개될 때 마다 화제가 된 이유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블리자드가 와우의 새 업데이트 패치 적용에 이어 스타2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두 게임의 업데이트와 확장팩이 기존 블리자드표 게임에 열광했던 이용자들의 시선을 다시 사로잡기에는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