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군단의심장 진화 기대해”

일반입력 :2013/01/22 17:01    수정: 2013/01/22 19:10

‘스타크래프트2’가 자유의 날개에 이어 새로운 확장팩으로 더욱 진화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17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공식 출시를 앞두고 더스틴 브라우더 게임 디렉터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리자드는 올 3월12일 출시를 앞둔 군단의 심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이 시간을 마련했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게임 밸런스에서부터 싱글플레이 캠페인, 배틀넷을 통한 멀티플레이까지 모든 게임플레이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 뿐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퀘스트 디자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더스틴 디렉터에 따르면 군단의 심장에는 클랜, 그룹, 가까운 플레이어 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이 추가됐다. 또 다시 보기에서 계속하기, 친선 플레이(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대전), 레벨 시스템 등 이용자 친화적인 기능들도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군단의 심장은 더욱 배우기 쉽고 함께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더스틴 디렉터의 설명이다.

또한 군단의 심장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에서는 케리건을 직접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변이를 통해 군단이 진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캠페인 임무를 통해 케리건과 함께 군단을 지배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군단의 심장에는 총 20개의 임무가 준비돼 있으며, 여기에 미니 임부 개념의 7개 진화 임무가 별도로 준비돼 있다. 임무 진행 상황에 따라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른데, 이용자들은 자신의 플레이 진도에 따라 메인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전작인 자유의 날개에서 짐 레이너로 플레이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반면, 군단의 심장에서 이용자들은 거의 매번 케리건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케리건은 이용자가 육성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며, 이용자 선택에 따라 방어적인 성향 또는 공격적인 성향의 캐릭터가 만들어진다.

이용자는 케리건을 육성하면서 저그 유닛의 변이를 통해 군단을 진화시킬 수도 있다. 저글링은 두 종류로 변이가 가능한데 한 마리의 애벌레 당 세 마리가 즉시 생성되도록 하거나, 사신처럼 언덕을 뛰어넘는 기술이 생기는 변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저그 유닛의 변이는 미션 도중 한 번만 선택 가능하다.

케리건의 레벨은 각 임무에서 목표나 업적을 얼마나 많이 달성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올라간다.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했을 때 케리건이 최대 레벨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케리건의 레벨을 올리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육성해나갈 수 있다.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따라 군단의 중심 역할을 하며 간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케리건, 또는 군단을 지휘하며 전투의 최전선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케리건으로 키울 수 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은 4개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다. 최초 기획에 따라 자유의 날개 ‘매우 어려움’ 수준보다 어렵게 설정될 수도 있었지만 현재 맞춰진 수준은 자유의 날개보다 조금 쉬워졌다는 것이 더스틴 디렉터의 생각이다.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는 e스포츠 계획에 대해 “밸런스나 전략 구사면에서 자유의 날개보다 군단의 심장이 e스포츠에 더 적합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하지만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을 다른 종목으로 진행할지 아니면 군단의 심장으로 통합할지에 대한 문제는 아직 더 많은 논의를 거쳐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새롭게 변경된 배틀넷에서 종족별로 다르게 레벨을 올리도록 설정한 이유와 관련해“종족별로 익숙함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레벨 시스템을 종족별로 다르게 적용했다”면서 “모든 종족의 숙련도를 올리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