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장에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일반입력 :2013/03/08 13:31

정현정 기자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신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은 제 8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협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전 사장은 2016년까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를 이끌게 된다. 지난 2011년 7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임기를 이어받아 협회장으로 취임한 권오철 SK하이닉스 전 대표는 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전동수 신임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 전자산업이 모바일 분야 고성장을 맞이해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반도체 산업도 장비, 재료, 소자 모두 과거와 본질적으로 다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혁기를 맞아 반도체 산업인 모두가 고유의 가치를 결집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혁신에 과감하게 도전한다면 확고부동한 리더십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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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산업계 학계 연구소 정부기관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성장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며 “우수한 인재 양성이야 말로 반도체 산업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요소인 만큼 열정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반도체 산업에 몰려들 수 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전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북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기획팀장, 시스템LSI 마케팅팀장, AV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 12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