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 팹리스 중국진출 지원

일반입력 :2012/03/07 18:58

송주영 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우리 팹리스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다음 달 중국 선전에 한중 SoC 협력센터를 마련하고 공동으로 우리나라 팹리스, 중국 완제품 업체 간 공동 기술 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7일 반도체산업협회(회장 권오철)에 따르면 한중 SoC 플랫폼 사업을 위한 센터 설립, 개발 등에 올해 총 30억원이 배정됐다. SoC협력센터 설립에 6억원, 중국 세트기업과 국내 팹리스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중국형 솔루션 개발지원에 24억원 등이다.

협회는 이달 중순 께 사업공고를 내고 수행과제를 선정한다. 다음 달 센터 설립과 함께 수행 과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센터 설립 지역은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가 선전시와 제휴를 체결하며 낙점됐다.

협회는 올해 개발 기간 1년 이하의 단기 성과형으로 5~8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는 주로 중국 수요기업의 구매 의사가 있는 분야로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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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에는 최근 떠오르는 중국 모바일 분야가 반도체 개발 과제가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은 화웨이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내놓았으며 ZTE 등도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SK, 엠텍비젼 합작사인 SK엠텍이 중국 시장에 진출, 모바일 반도체 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