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별도 달도 문제없다'
캐논이 동영상 촬영 전용 초고감도 풀프레임 이미지센서(CMOS)를 개발했다. 적은 달빛이나 별빛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이 가능하다.
캐논이 새로 개발한 이미지센서는 영상 촬영 전용 35mm 초고감도 이미지센서다. 캐논 DSLR 최상위 기종인 ‘EOS-1DX’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보다 7.5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최근 풀HD 동영상 촬영전용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를 이용해 빛이 거의 없는 0.01~0.05룩스 환경에서도 촬영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이미지센서의 화소수 자체는 낮아졌지만 빛을 받아들이는데는 훨씬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밤 시간 초승달 빛의 양 정도인 0.03룩스 조도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새 이미지센서에는 신기술도 탑재됐다. 화소 소자 및 데이터 전송 회로에는 화소가 높아지면서 증가할 수 있는 노이즈를 최소화해 고감도 표현 능력을 향상시켰다.
관련기사
- 니콘 日 렌즈교환식 1위...캐논 '압도'2013.03.07
- 캐논 DSLR 자동초점 기능 결함2013.03.07
- 캐논 EOS M 판매 예상보다는...2013.03.07
- 캐논, 가짜 카메라 충전기·배터리 등장2013.03.07
캐논은 향후 새로 개발한 이미지센서를 천체촬영용 카메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6등급 별 정도만을 촬영할 수 있었지만 이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면 8.5등급 이상의 어두운 별도 촬영 가능해진다.
캐논은 “천체 자연관찬 및 의료연구는 물론 모니터링, 방법기기 등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혁신적인 이미지센서 개발을 진행해 촬영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영역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