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개발 중인 저가형 미니 PC ‘스팀박스’의 프로토타입을 3~4개월 내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혀 화제다. 해당 PC가 국내외 PC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게임스팟닷컴 등 해외 주요 외신은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의 말을 인용해 스팀박스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단계에 있고 곧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웰 대표는 “스팀박스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력 중”이라며 “스팀박스 프로토타입은 3~4달 내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스팀박스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완료 단계에 이르렀지만 소음이나 발열 등의 문제는 남아있는 상태”라면서 “스팀박스용 컨트롤러와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팀박스는 밸브와 Xi3가 공동 개발 중인 저가형 미니 PC로 크기가 작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PC는 밸브의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 최적화됐으며 TV 화면을 통해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및 콘솔 게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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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 기기는 인터넷 서핑, SNS, 유튜부, 사진 등 이미지 관리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스팀박스는 늦어도 내년에는 정식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해당 기기의 스팩과 판매가 등에 대한 정보는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3대 게임쇼 E3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